임신 기간 동안 건강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게 됩니다. 뱃속의 소중한 생명이 자라고 있기 때문이죠. 구강 건강 역시 세심하게 관리해야 할 부분 중 하나이빈다.
임신 중인 여성은 호르몬의 변동과 구토로 인한 입안의 세균 증식이 용이해지며, 이로 인해 구강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임신으로 인해 약해진 잇몸은 세균에 의한 침략을 더 쉽게 받아들이며, 이는 플라크와 치석 형성을 촉진합니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임신 전에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을 포함한 치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임신 중에는 구강 건강이 태아의 발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부적절한 구강 관리는 출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임신 전에 치과 검진을 받지 않았더라도 임신 기간 동안 정기적인 구강 관리와 치과 진료는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잇습니다.
임신 초기 1주에서 13주까지는 아직 안정기에 접어들지 않아 조심스러운 시기이므로, 긴급한 상황이 아닌 이상 치과 치료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임신 중기 14주부터 28주 사이에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상태로 접어들어 충치나 잇몸 치료와 같은 일반적인 치과 진료가 가능하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임신 말기 28주 이후부터 출산까지는 간단한 치과 치료는 진행할 수 있는 시기이나, 과도한 치료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치아를 뽑는 등의 과격한 치료는 삼가는 것이 현명합니다.
치과진료를 미루면 증상이 악화되어 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임신기간 중에도 치과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됩니다.
사실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변동으로 잇몸이 민감해지며, 붉어지고 부풀기 쉬운데요, 이런 상태에서 잇몸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부드러운 칫솔모를 사용하고, 칫솔을 치아와 잇몸 사이에 45도 각도로 끼워넣은 후, 5~10번 가볍게 문질러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임신 중기에는 구토 증상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치아 관리가 더욱 중요한데요, 구토로 인해 치아에 손상이 갈 수 있는 위산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토한 직후에는 칫솔질을 서두르기보다는 입안을 깨끗이 물로 헹구고 나서 약 30분이 지난 후에 칫솔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임신 중에는 불소가 포함된 치약을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불소는 충치를 예방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임산부에게는 독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일반적으로 1000ppm이 기준인 불소 함유량을 600~800ppm 수준으로 낮춘 저불소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치약의 향이 메스꺼움을 유발한다면, 다른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럼 치아 건강을 철저히 유지하시어 건강한 출산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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