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기획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비아그라의 10가지 비밀
성생활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푸른색의 작은 알약을 모를 리가 없다. 최근에는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까지 판을 쳐 물의를 일으키고 있지만 발기부전으로 고생했던 ‘고개숙인 남자’들에겐 더없이 고마운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영국에선 이젠 의사를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비아그라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다음은 영국 더 타임스 지가 보도한 비아그라의 비밀 10가지. 1. 최단 기간에 최다 판매 비아그라는 사상 최단 시간 내에 가장 많이 팔려나간 약이다. 화이저(Pfizer)사가 1998년에 개발한 다이아몬드 모양의 푸른 알약(화학명은 실데나필)은 가장 빠른 속도로 팔려나간 약품이다. 영국에서만도 발기부전(erectile dysfunction: ED) 치료제로 지금까지 3700만개의 비아그라가 처방됐다. 2. 비아그라 이혼 비아그라는 파트너가 성적으로 흥분시킬 때만 발기를 도와준다. 따라서 비아그라를 복용하고 마법에 걸린 중년의 남편이 아내를 25세 쯤으로 착각하고 너무 잦은 잠자리를 요구함에 따라 ‘비아그라 이혼’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남자들은 ‘회춘약’이라도 발견한 것처럼 비아그라를 즐겨 복용하지만 중년 여성들은 더 이상 섹스에 관심이 없을 경우가 문제다. 3. 우편 처방 영국에서는 의사를 방문하지 않고도, 의사의 처방전 없이도 비아그라를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됐다. 혈압과 당뇨병 검사 결과만 제출하면 된다. 건강에 관한 설문조사를 작성해서 DrThom(www.drthom.com)에 보내면 우편으로 비아그라 처방전을 보내준다. DrThom은 의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성(性)관련질환 전문 공식 인터넷 사이트다. 환자들은 1회 처방시 최대 8정까지 비아그라를 구입할 수 있다. 4. 가짜 비아그라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비아그라의 절반 이상이 가짜다. 비아그라는 발기부전 증상에 대한 처방약이다. 의사 처방을 기다리지 않고 인터넷으로 비아그라를 사서 복용하면 심장이나 신진대사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 5. 자몽주스와 수박 비아그라를 자몽주스와 함께 복용하면 혈액 속의 실데나필의 수치가 약간 높아질 수 있다. 실데나필은 비아그라의 핵심 성분이다. 수박에는 시트룰린이 들어있는데 인체에 들어오면 아르기닌으로 바뀐다. 아르기닌은 산화질소를 증가시키는 화학성분으로 비아그라와 마찬가지로 혈관을 이완시켜주는 작용을 한다. 이탈리아에서는 과학자들이 음양곽(淫羊藿)에서 발견되는 이카린 성분이 비아그라 못지 않는 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6. 처방과 진단 비아그라 처방을 받으려면 발기부전이 당뇨병, 투석요법을 요하는 신장병, 신장 이식, 다발성 경화증, 파킨스씨병, 척수성 소아마비, 전립선암, 전립선 제거, 골반수술, 심각한 골반 부상, 단일 유전자 변이, 척수부상, 척추 피열 등으로 인한 것이어야 한다. 7. 부작용 가장 흔한 비아그라의 부작용은 두통, 홍조, 가슴이 두근거리는 현기증, 소화불량, 시력 약화 등이다. 2005년과 2007년 미국 연방의약국에서는 화이자 제약에 소비자들에게 시력과 청력 상실의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라고 권고했다. 비아그라는 급성통증(협심증)과 같은 심장 질환을 위해 처방하는 질산염과 함께 복용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8. 남성 불임 비아그라를 많이 복용하면 남성 불임을 가져올 수도 있다. 벨파스트 퀸즈대 산부인과 전문의 데이비드 글렌 박사는 비아그라를 복용한 남자의 정자는 난자를 뚫고 들어가서 수정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9. 엑스타시와 비타민 V 어떤 사람은 비아그라를 비타민처럼 거의 매일 복용한다고 해서 비아그라는 ‘비타민 V’라는 별명이 붙었다. 나이트클럽 같은 곳에서는 엑스타시, 코카인 등 발기력을 떨어뜨리는 마약의 효과를 상쇄하기 위해 비아그라를 복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비아그라와 함께 흥분제(아밀산 아밀)를 섞어 먹으면 혈압이 극도로 떨어져 심장마비나 뇌졸중, 돌연사를 일으킬 수도 있다. 10. 비아그라 중독 비아그라 때문에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는가? 비아그라가 무엇인지 좀더 알고 싶다면 비아그라 중독자를 위한 웹사이트 www.vigraholics.com를 방문해보라.